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 시행
광주시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일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1:1 맞춤 의료상담서비스’와 6개월 간격으로 2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제공한다.
그동안 15~18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다.
하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와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일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고, 향후 질병관리본부 조달 진행 절차에 따라 ‘서바릭스’ 백신도 무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모두 마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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