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함평서 도민과 현장대화…나산 농어촌도로 확포장 지원 등 약속
이낙연 전남지사는 27일 함평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함평산단 내 ㈜금성필름을 찾아 현황을 듣고 공장을 시찰했다. 안병호 함평군수,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 임용수·정정희 도의원 등이 동행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7일 “함평은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함평산단이 군단위 산단중 가장 높은 86%의 분양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군민들이 단합하고 합심한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다”고 평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함평읍사무소에서 안병호 군수와 임용수․정정희 전남도의회 의원,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 군민 등 80여 명과 현장 대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함평 해수찜 치유센터 건립은 재정상 많은 제약이 있지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게끔 내년도 지특에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산 농어촌도로 204호선 확포장공사와 관련해 이 지사는 “사실 도로 개설 과 유지관리는 해당 군에서 시행해야 하는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낙후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사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주민들이 건의한 밭작물 잡곡, 두류 수매 확대에 대해선 “생산량이 다소 늘더라도 예정대로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꼭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전남대기질 특히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묻는 질문에 “현재 도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산업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함평의 측정소는 설치 운영 주체인 군과 협의해 향후 정부지원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신광면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비롯해 지방도 811호선 확포장,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도비 비율 조정 지원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군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친환경 멀칭필름을 생산하는 ㈜금성필름 사업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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