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농어촌 중학교에서 ‘농어촌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중학교 209교 중 194교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함에 따라 2학기 체험활동 급증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농산어촌 학교를 방문한 각 직업에 종사중인 멘토들로부터 해당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교육청은 농촌진흥청과 전북대, 군산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도내 농어촌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400여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단위학교에서 확보한 체험처를 포함해 약 3천여 개의 체험처를 통해 2학기 자유학기제는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진로직업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김제 금구중은 지난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했다. 금구중은 1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농산어촌 소재 중학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학생들이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며 진로를 탐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교육과 문화활동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체험활동 선택의 폭을 크게 해주는 일은 교육의 보상적 평등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다”면서, “더 많은 기관과 사업장들이 교육기부의 문호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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