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할머니·전래놀이 지도사 20명씩 양성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동력인 문화인력 양성을 위해 ‘나주 이야기 할머니’와 ‘전래놀이 지도사’를 각 20명씩 양성할 계획으로 이달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나주 이야기 할머니 양성사업’은 나주의 역사 문화 이야기를 교구와 교재로 제작해 모집공고에 선정된 관내 만 56∼70세 여성 20명에게 교육하게 된다.
교육을 마친 이야기꾼 할머니들은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유아들에게 나주 역사를 들려줌으로써 세대간 연결과 인성을 함양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사업’은 나주에 어울리는 전래놀이 문화상품을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전래놀이로 공동체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교육생은 총 10회 교육 후 전래놀이 지도사 초급과정 수료증을 취득하고 전래놀이지도사 3급 자격증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나주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이야기꾼, 나주관광 서포터즈 등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다.
시는 올해 양성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관련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차적으로 발전시켜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문화도시의 핵심은 문화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행복을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나주이야기 할머니와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사업도 이같은 맥락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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