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교통의 편의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도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민생현장의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세계최초 무선충전전기버스운행,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 운영, 시내버스 무료 광역환승 시스템구축, 화물차량공영차고지 조성, 최첨단 교통시스템(UTIS)구축, 시민행복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완료
지난해 8월31일 구미시 개청 37년 만에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은 대중교통 혁신의 신호탄으로 간선-지선체계구축, 알기 쉬운 번호체계도입, 신도심권 대중교통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시는 개편 전부터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했으며, 시행당일에 ‘시내버스 노선개편 점검결과 보고회’개최와 함께 관내 주요승강장에 공무원을 배치하고 안내를 실시, 개편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 했다. 시민행복추진단을 활용해 도심 주요승강장에서 노선개편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접수된 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노선개편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제로화하기 위해 완벽한 피드백 시스템 구축했다.
시는 37년만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시행 이후 이용자수는 연이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주요 환승거점을 중심으로 한 간선-지선 체계도 정립돼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옥계 및 봉곡지역 등 신도심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선을 확충한 지역에 이용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환승률 역시 크게 증가해 환승을 통한 부족노선의 노선대체 효과가 극대됐다. 특히 구미-김천-칠곡 광역무료환승제 시행으로 정립된 간지선 체계 노선의 운행 효율성이 극대화돼 대중교통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친환경 도시 랜드마크 ‘무선충전 전기버스’ 4대 운영
구미시는 세계최초로 2014년 3월25일부터 구미역~인동 구간(왕복28Km)에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상용운행 중이다.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달성,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포 등 회색공단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녹색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된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탄소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성과 함께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로 제작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지난 2년여의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성과를 보면 연간 디젤대비 38%, CNG 버스 대비 33%의 연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운행 시 탄소배출이 없어 소나무(30년생) 4만여 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환경개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4월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를 추가 도입, 구미역~옥계4공단(40Km) 구간에 투입해 녹색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구미-김천-칠곡 시내버스 광역환승 확대
구미시는 시내버스 광역 무료 환승제를 도입했다. 이는 역사적·지리적·문화적으로 오랫동안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구미, 김천, 칠곡 세 도시 간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수차례 실무자 협의를 가지고 월경인원 교통량조사용역을 실시했으며, 광역 환승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 마침내 지난해 12월1일부터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 전 지역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시내버스 무료 광역환승제를 전면 시행했다.
광역 무료 광역환승제 실시로 연간 22만여 명의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칠곡군 북삼지역에서 구미시 옥계4공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의 경우 종전에는 인동정류장에서 환승시 2600원이 소요되었지만 무료환승이 시행돼 1300원만 지불해도 옥계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했다.
◇ 교통약자 이동편의 보장 ‘특별교통수단(해피콜) 및 저상버스’ 운행
관내 2급 이상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에 심한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탑승 장치를 장착한 특수차량(특별교통수단) 6대를 지난해 7월 한 달간 시범운행하고, 8월1일부터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12개월 간 연인원 약 4500명의 교통약자들이 특별교통수단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구미시설공단의 위탁으로 운행되는 해피콜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한편,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20대(CNG 16대, 무선충전전기버스 4대)를 운행중에 있다.
◇ ‘택시 영상기록장치 및 브랜드 콜택시사업’ 완료
최첨단 콜센터를 구축하고 GPS를 기반으로 한 단말기, 네비게이션 카드결제기, 영수증발급기 등 장비를 차량에 장착해 사업용 택시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택시의 이미지 향상을 제고했다. 호출 택시업계의 경영악화를 개선해 경쟁력도 강화하고, 차별화된 택시 서비스 제공으로 구미의 이미지 향상을 도모하는 브랜드콜택시 구축을 단행했다.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한 택시이용을 위해 자부담을 일부 포함한 총 사업비 3억3900만원을 투입, 구미시 전체 택시 1767대(법인 416, 개인 1351)를 대상으로 양방향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설치사업도 실시했다.
◇ 시민행복주차장 확장 ‘무료개방’
구미시의 정책사업으로 ‘공유지의 비극’이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의 주요 대상이 되는 공유지나 공한지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임대해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공영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최종적으로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시민행복주차장(이하 주차장)’이 지난해 상모사곡동, 원평동 2곳(23면)에 조성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올 상반기에는 도량동에 1곳(38면)을 조성 및 무료개방해 도량2동의 오랜 숙원인 주차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하반기에는 구평동에 주차장 1곳(100면)을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착공돼 이달중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공단동에도 주차장 1곳을 신규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에 있다.
◇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지난해 3월 통합관제센터 2층 행정정보상황실에서 남유진 시장을 비롯해 김익수 시의회 의장, 이준식 구미경찰서장, 범시민교통대책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 기반 확충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이란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구축하는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이다. 효율적인 교통관리뿐만 아니라 각종 지능형 도시교통관리시스템, 다양한 교통서비스 등에 활용이 가능한 국가교통기반시설로서 주요 사업내용은 교통정보센터 구축, 교통관제 CCTV, 도로안내전광판(VMS), 광자가통신망 설치이다. 1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달 최종 준공됐다.
◇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착수
구미시는 연간 수출액 360억달러의 대한민국 최대수출도시로서 수출의 가교역할을 하는 화물공영차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원활한 화물운송과 화물자동차의 주차질서를 확립해 도로 및 주택가의 불법 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화물공영차고지가 필요한 현실인 것.
이에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 ‘2015~2019년 중기지방재정계획’과 ‘국토교통부 휴게시설확충 종합계획’에 화물공영차고지 조성계획을 반영하고, 지난해 3월 화물협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공영차고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갖고, 최종적으로 구미 화물자동차 현황 및 장래전망예측, 화물공영차고지 설치 타당성 및 선정 입지 예상후보지에 대한 개별적 현장조사 및 용역결과를 보고했다. 지방재정(중앙)투·융자 심사도 승인받았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발전특별회계를 신청했다.
시는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대상지를 검토·확정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을 하는 등 관련 절차에 만전을 기해 2019년 12월까지 화물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위한 ‘교육 및 캠페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5만4000여명(일평균)의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들을 대상, 매년 안전운행의 중요성, 친절서비스 마인드 함양, 교통법규 준수 등 현장교육을 올 상반기 3회씩 연인원 2400명에게 찾아가는 친절서비스 교육을 외래강사를 초빙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에 따른 각종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의 장도 함께 마련했다.
개인택시 구미시지부에서는 친절봉사의 실천을 다짐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5~6월까지 구미역, 구미시외버스터미널, KBS네거리, 형곡네거리 등 시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매주 월요일 승차거부 및 부당요금 수수 금지, 안전운행 실천 등 친절 택시운행 다짐과 주·정차 절대금지 구역에 대한 불법 주·정차 금지를 실천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 확산을 위해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주요네거리, 상습 정체구간 및 불법 주·정차 다발지역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매월 2회 이상 선진교통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도 전개했다. 특히 배려하고 양보하는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S 나부터 시작해요, O 오늘부터, S 서로 다같이 배려를’ 이라는 슬로건 아래 SNS를 통해 릴레이로 펼치는 배려교통문화 캠페인을 올 2월에 남유진 시장을 비롯한 구미시녹색어머니회, 사랑실은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과 구미버스 등 교통종사자, 구미경찰서 포돌이․포순이와 구미시청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전개했다.
◇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교통문제 현장 해결
구미시는 도로 차선, 안내 표지판 등 교통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교통 신호연동체계의 최적 관리, 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한 교통 환경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교통시설 등에 대한 각종 민원을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교통시설 개선을 신속히 추진, 민원 처리에 대한 행정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관내 전역에 낡고 퇴색돼 시인성이 불량했던 국도 67호선 옥계∼인동 구간, 수출대로, 박정희로, 선산·고아·옥성 내 시도 등 주요 간선도로 30.5km, 횡단보도 100여곳(A=4,311㎡) 등 노후차선을 총 사업비 4억5000여만원을 들여 도색을 완료했으며, 특히 수출대로, 국도 67호선 옥계∼인동 등의 구간은 야간 비가 내릴 때 시인성이 뛰어난 우천형 차선도색 공법을 적용해 도색공사를 시행했다.
관내 24개 구간의 214개 신 호교차로에 대해 교통신호 연동화 구축도 완료했으며, 노후교통신호제어기 26곳 교체, 교통신호기 정비 50개 등 지속적인 신호체계관리를 통해 교통소통 개선효과를 높여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했다.
남유진 시장은 “시민과 하나 되는 소통과 어울림으로서 시민들의 고견에 늘 귀 기울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공무원의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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