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여자의 비밀’ 캡쳐
6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 8회에서 소이현은 꿈에서 박철호(강경익)의 “내딸, 넌 살아야한다”는 간절한 외침을 듣고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눈을 뜬 소이현은 “여긴 어디지, 난 누구지, 지금은 언제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또한 자신의 배를 만지며 “이게 뭐지”라고 할 뿐 출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2016년, 소이현은 시장에서 국밥 배달을 하며 밝은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그 시각 오민석(유강우)와 정헌(민선호)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비행기에서 정헌은 오민석이 떨어뜨린 소이현 사진을 전해주며 인연을 맺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오민석은 김윤서(채서린)와 아들 손장우(유마음)를 보고도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오히려 “먼저 집에 가요”라는 말만 남기고 소이현을 만나러 바다로 향했다.
오민석은 “지유야, 나 돌아왔어. 그날 이후 내 시간은 멈춰버렸는데 그래도 숨은 쉬고 있네. 그런데 니가 없는 시간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아. 그냥 흘러가는거야. 보고 싶다 지유야”라며 눈물흘렸다.
한편 소이현은 가게에서 송기윤(유만호)을 우연히 만났다.
늘 혼자, 그것도 동전과 지폐로 계산하는 송기윤을 보고 소이현은 독거노인으로 생각해 살뜰하게 챙겼다.
송기윤이 1000원을 부족하게 냈음에도 “1000원을 더 줬다”고 돈을 내주고 “딱해 보인다”며 심지어 깍두기까지 챙겨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