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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녹두장군휴게소 인근 산림에서 발생했던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긴급방제 활동을 펼쳤다.
이날 기술센터는 전용약제를 사용해 휴게소 뒤편 아카시나무와 밤나무 등 주변에 골고루 살포했다.
약제처리 주변에 대한 방문객을 통제하고 식당 뒷문을 폐쇄하는 등 휴게소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고 원활한 방제활동을 벌였다.
미국선녀벌레는 포도와 사과, 배, 단감 등 과수뿐만 아니라 과채류, 특용작물, 산림자원 등 수액을 빨거나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유발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식물이나 자동차에 붙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고속도로휴게소 주변부터 발생하여 점차적으로 산림을 따라서 이동하여 번성하기도 한다.
북미대륙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에 서울과 경기, 경남지역에서 처음 발견됐고, 현재는 전북지역을 포함한 다수지역에 발생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날개매미충과 같은 돌발해충은 농경지에 나타나면 바로 전용약제를 사용,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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