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 전기 자동차 충전인프라도 구축
전주시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소음과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전기 이륜차를 도입해 시범 운행한다.
전주시는 친환경적이면서 기동성이 뛰어난 전기 이륜차 8대를 구입해 민원 현장에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자가운전자 및 1인 탑승 운행 증가와 그로 인해 발생된 미세먼지가 대기환경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책의 일환이다.
시는 이륜차를 하천과 재해시설물 점검 등 민원 현장에 배치한다.
이 전기이륜차는 별도의 충전시설 없이 일반 전기콘센트에 직접 꽃아 쓸 수 있다. 무소음과 배출가스 무배출 등 편리성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시는 시범운행을 거쳐 배달 음식점 등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전기이륜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30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시설 5곳을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장소에 설치키로 했다.
현재 전주 관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 차량은 총 18대로 충전시간이 6시간 정도 걸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급속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전기자동차의 활용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탁식 전주시 환경과장은 “전주시의 핵심정책인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편리에 대한 이기심을 버리고 환경 개선을 위한 불편을 감수하는 긍정적인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절기 냉방온도 유지, 에너지 절약 등 환경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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