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고창군의 복분자 산업이 농림식품부가 전국 3곳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인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에 선정돼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원과 지방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복분자 6차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군은 복분자 생산·가공·판매를 위한 공동이용시설, 포장 디자인 개선, 홍보 마케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고창에서 나는 복분자는 유기물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와 유효성분, 향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수산물의 생산뿐 아니라 2차산업인 식품개발·생산·제조·가공, 3차산업인 유통·판매·관광·체험 등을 모두 포함하는 융·복합적인 산업을 뜻한다.
‘지구조성사업’은 개별경영체 단위시설 설치 위주로 지원하던 종전 사업에 비해 지역단위 기존 자원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산업주체간 연계·협력, 공동인프라 지원 등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박우정 군수는 2일 “6차산업화를 통해 복분자 산업이 단순한 과실 생산 단계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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