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변경, 공유수면 토지화 가능해져 투자유치 등 기대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업 시행자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의 건’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최종 승인됐다.
이번에 변경된 주요 내용은 재원 조달 및 연차별 투자계획, 구역 밖 간선시설의 비용 부담계획, 사업체의 설치 및 이전에 관한 사항, 매립목적의 변경, 방수제 설치계획의 변경 등이다.
특히 매립 목적이 ‘관광사업 시설용지’에서 ‘그 밖의 시설용지’로 변경되고, 방수제 설치 계획의 변경이 확정돼 중국과 대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공유수면 매립 준공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을 마치고 토지로 형질을 변경할 경우 등기 및 소유권을 확보해 사업자금 조달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행사는 현재 9월 중 공유수면 매립 준공을 목표로 하절기 폭염에도 불구하고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30여대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유수면은 산이면 구성지구 1천593만㎡(482만평) 규모이다.
군 관계자는 “9월까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공유수면 준공검사를 마치고, 10월 공유수면 토지화가 완료되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업무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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