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농식품 수출물류비를 전남권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지자체로 조사됐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예산을 작년보다 3억5천만원이 증액된 15억원을 편성했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전남도 전체 수출물류비 예산 43억원의 3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남지역 22개 시ㆍ군에선 가장 많은 액수다.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은 전남도가 30%를 지자체가 70%를 부담하는 매칭펀드사업이다.
지난해 나주지역 농산물 수출실적은 배, 멜론,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고추, 애호박, 김치 등 10개 품목 5740t에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물류비 지원은 생산농가 488곳에 8억1천여만원이, 농협무역 등 수출업체 49곳에는 3억2천여만원 등 총 11억2천500만원이 지원됐다.
나주시는 올해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 대상을 지난해 30개 품목보다 크게 확대키로 했다.
비가공 농산물 45개 품목과 올해 처음으로 지원되는 삼계탕을 비롯한 가공류 8개 품목 등 53개 품목으로 지원 품목을 확대한다.
수출물류비는 수출업체에서 제출한 수출면장과 수출실적 증빙서류를 확인후 당해년도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출 선적분을 대상으로 매분기 익월 말에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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