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부총리·기재부 제2차관 면담 현안사업 건의
윤장현 광주시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김현미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과 김태년 예결위원회 간사와 만나 2017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 시장은 10일 김현미 국회 예결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 등을 면담하고 2017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윤 시장은 먼저 김현미 예결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예결위 간사를 만나 광주의 주요 현안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국비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시 실·국장들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투지진흥지구 지원시설 구축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수소충전소 부품 인증기반 구축 및 국제 표준화 사업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 시험인증센터 구축 ▲남구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 ▲빛그린산업단지 진입도로(광주방면) 개설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20건의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효율적인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정부의 예산편성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광주 현안사업에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오후에는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을 만나데 이어 규제프리존 특별법 관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 조성사업을 비롯, 투자진흥지구 지원시설 구축,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험인증센터 구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7월28일 국회 상임위원장 방문, 8월2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간담회, 4일 국민의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전 실·과를 방문했으며, 8일에는 광주·대구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강행군 해오고 있다.
휴가까지 반납한 윤 시장의 이같은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시는 향후 새누리당과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 인적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 간부 공무원들이 나서 국비 반영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