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해마다 지역발전에 성과를 보인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관계 공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배경에는 지난 4월부터 8월 3일 평가를 시작하여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평가방법으로는 공식 통계자료에 근거한 계량적 부분의 공적서 평가인‘정량지표’평가, 지방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93개 지표의 비계량적 부분의‘정성지표’평가, 리서치 기관에서 주민, 공무원에게 실시하는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그동안 네 차례의 평가절차를 통해 최종결정했다.
선정기준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조적 성과와 미래지향적 발전가능성, 자치단체의 예산과 인원 등의 규모에 대한 정책추진의 효율성 평가, 지역단체별 지역 특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의 과정을 평가했는데 강남구가 지난 민선 5기부터 꾸준히 실시해온 전국최우수목표사업의 추진성과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강남구에 30여 년간 방치되었던 4대 무허가 판자촌(구룡마을, 달터마을, 재건마을, 수정마을) 거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냈던 부분이 인정을 받았는데 이는 일방적인 관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이 아닌 거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착을 유도하고 특혜 없는 공공주도의 개발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동 코엑스 관광특구 지정,‘도심형 올레길’컨셉의 한류스타거리 조성, 지역별·계절별 다양한 축제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별 차별화된 강남관광사업 추진과 더불어 한류스타를 형상화한 한류스타 MD상품 개발 및 관광마케팅 집중 추진으로,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6백만 명을 유치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민선5기부터 꾸준히 기업유치에 노력해 30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영동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및 테헤란로 팁스타운(Tips Town)조성을 통해 테헤란로를 스타트업의 메카로 육성해 제2 벤처 붐 확산에 이바지한 점이 평가됐다.
‘강남복지재단’을 설립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신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G+스타존’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한 부문에 대해서도 높은 배점을 받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금 우리 강남은 영동대로 중심가 지하공간에 잠실 종합운동장 30배 규모의 초대형 환승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수서역은 연말 초고속 열차(SRT) 개통과 함께 서울역과 용산역을 능가하는 초대형 역으로의 대 변모가 진행되고 있는 등 강남 재도약의 시대가 힘차게 시작되고 있다. 우리 강남구는 앞으로도 지방자치 발전과 서울의 세계화 선도에 더욱 열심히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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