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1198세대 …전북 ‘22%’
전북 도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보급함에 따라 주민들이 전기요금 누진제에 따른 ‘전기료 폭탄’ 걱정을 덜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완주지역 신재생 에너지 보급세대는 1천198세대를 기록했다.
2010년 63세대를 시작으로 2011년 70세대, 2012년 108세대, 2013년 336세대, 2014년 322세대, 2015년 299세대 등 꾸준히 신재생 에너지 보급세대가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태양광 815세대, 태양열 320세대, 지열 63세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북도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세대 5천536세대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매년 300세대 이상 늘어난 배경엔 지자체가 로컬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사업 일환으로 보급운동을 편 것이 주효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3년부터 도내 최초로 1kw 이하 마이크로 태양광과 7㎡ 이하 태양열 주택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이 최근 누진제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줄이는 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를 확대하기 위한 시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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