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4개국 74개 갤러리, 115개 개인작가 부스 참여
- 유네스코부스·비엔날레특별전 등 독창적 프로그램도 선봬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2016 제7회 광주국제아트페어가 24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광주국제아트페어는 광주광역시가 문화광주의 역량을 보여주는 미술행사로 미술계,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성장해가고 있다.
광주국제아트페어는 해외 13개국 30개 갤러리를 포함, 74개 갤러리와 유네스코 특별부스 1개, 115개의 개인 작가 부스 등으로 이뤄진다.
본 전시와 함께 ‘비엔날레 특별전’, ‘강연균·황영성 특별전’, ‘2016 광주 조형페스티벌’, ‘영 아티스트전’, ‘중국 청도시교류전’, ‘한국 전통민화전’, ‘사회리더 드로잉전’, ‘공예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으로 문화광주를 알리는 미술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유네스코 특별부스’, ‘비엔날레 특별전’, ‘페차쿠차 광주 2016’은 전례가 없는 독창적이고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UNESCO)는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촉진해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이바지하는 유엔 전문기구다.
유네스코가 광주아트페어와 지역미술인들과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창조도시이기도 하다.
광주의 문화적이고 창조적인 가능성이 소통을 이루고,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 추구와 지속적 교류를 통한 소통, 치유, 화해’라는 서로의 공통된 목적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2015년 제1회 ISAU (AIPU 유네스코 국제 직원 국제협회) 초대전 작가인 왕두와 한홍수도 참여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치조형물 ‘빅토리 2015’가 왕두 작가의 작품이다.
또한 광주국제아트페어와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은 광주 작가들과 광주의 예술문화가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유네스코 국제직원 국제협회(ISAU)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2017년부터 4년간 광주 작가들을 초대키로 했다. 내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살롱 콩파레종 전시’에 광주 작가들이 초대받기도 했다.
즉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미술과 지역미술인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는 미술시장의 확장된 개념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예향 광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장,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현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제7회 2016 광주국제아트페어는 문화대중화 실현을 위한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명실상부한 지역축제가 될 것이다”면서 “기대와 설렘 속에 작품들을 만나고 감동과 소유의 기쁨을 맛보는 소중한 시간이자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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