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6922원으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아…서울은 강서구 6954원 최고
지역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세종시,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가장 높았다. 자료=서울시·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 제공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시급을 주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 지난 7월, 서울시가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조사 발표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2분기 노동실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바 전국 평균 금액은 652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최저임금 6030원보다 496원 높은 금액이다.
전국에서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6922원)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6718원)와 경기도(6635원)가 그 뒤를 이었고, 전국에서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6372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평균 시급은 전국 시급 6526원보다 192원이 많았다.
하위 3개 지역은 경북(6382원) 전남(6379원) 충북(6372원) 순서였다. 세종시에서 하루 5시간, 한 달(30일) 동안 일을 하고 103만 8300원(세전)을 받는다면 충북에서는 같은 시간 일을 하고 95만 5800원이니 8만 2500원을 덜 받는 셈이다.
서울에서는 강서구(6954원)가 25개 자치구 중 시급이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중랑구(6519원)로 서울지역 평균 시급보다 199원 적었다. 서울 지역 상위 3개구는 강서구(6954원) 마포구(6933원) 강남구(6923원)가 차지했고 하위 3개구는 성북구(6589원) 도봉구(6545원) 중랑구(6519원) 순이었다.
서울 ‘강북지역’ 시급은 6696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원 낮았는데 강남지역 시급은 6768원으로 평균보다 50원이 높았다. 특히 서초, 강남, 송파지역 시급은 평균 685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32원, 전국 평균보다 324원이 높다.
강서구와 중랑구의 차이는 435원이었다. 강서구에서 하루 5시간, 한 달(30일) 동안 일을 하면 104만 3100원(세전)을 받고, 중랑구에서는 같은 시간 일을 하고 97만 7850원을 받는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지만 6만 5250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김미영 비즈한국 창업에디터 may424@biz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