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수소차 15대 포함, 전기차 15대 등 총 30대… 12월부터 서비스 예정
협약서를 들고 있는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다섯 번째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12일 세종시에 있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소&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셰어링은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자동차를 예약,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미 서울, 인천, 경기, 제주 등에서 2015년 기준으로 전기차 500여 대를 포함, 총 7천여 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소차는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국토부 관계자와 광주시에서는 김종식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소&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 홍보,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차량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5대와 전기자동차 15대 등 총 30대이며, 향후 단계별로 차량은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자동차, ㈜제이카,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등이 참석해 ‘카셰어링 시범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수소&전기차 융‧복합 카셰어링은 렌터카와는 달리 10분부터 시간 단위로 차를 임대해 사용, 이용 요금이 저렴하다.
자동차가 없는 20~30대 젊은 층과 광주시를 찾는 타 지역 관광객, 업무를 위해 혁신도시를 찾는 외지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이용을 위한 광주시내 주요 배치 지역은 KTX송정역, 유스퀘어(광천터미널), 광주과학기술원 등 15곳이며 향후 혁신도시 등 거점 지역에 차고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 수소차와 전기차를 이용하는 카셰어링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보급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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