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회생 어렵다” 언급 이어져
현대상선 8.29% 흥아해운 14.40% 등 경쟁 해운사 상승
한진해운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이 20% 급락했다. 현대상선 등 경쟁해운사는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출처=연합뉴스
[일요신문] 한진해운의 주식이 21일 전일대비 20.80% 급락해 895원(235원 하락)으로 마감됐다. 한진해운은 한때 866원까지 떨어지는 등 사흘새 3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지난 19일 긴급 간담회에서 불어나는 용선료 등으로 한진해운의 회생이 사실상 어렵다며 사실상 ‘청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에 배를 빌려준 선박 투자회사들도 급락세를 보였다. 코리아01호~04호 등이 24~25%대 급락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한진해운의 경쟁 해운사들은 동반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현대상선이 8.29% 올랐으며 흥아해운이 14.40% 상승했다. 팬오션 대한해운은 각각 3.92%, 2.78%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