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국제유가 2.9% 상승 호재
‘뉴욕증시 상승 마감’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행인들이 지나는 모습. 연합뉴스
[일요신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3.74포인트(0.90%) 오른 1만8293.70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36포인트(1.09%) 상승한 2163.12, 나스닥지수는 53.83포인트(1.03%) 높은 5295.18을 기록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 들어 약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이다가 금리 동결 발표 후 상승폭을 키웠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와 종가 역시 역대 최고치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2.12%)와 유틸리티주(2.10%)가 가장 크게 올랐고 소재, 산업, 통신, 부동산 등의 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어도비시스템즈는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7.22%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규모를 증가시킨다는 소식에 1.79%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배럴당 45.34달러에 거래됐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