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규 작가
전북 군산시 채만식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1일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연하면서 다감한 복합성을 지니고, 떠도는 자와 방황하는 현대인의 자아탐구 역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 남자의 가출’이 채만식 문학의 정서를 수용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그 남자의 가출’은 보편적 인간의 가장 절실한 사랑과 삶, 죽음을 들여다본 ‘정읍에서 울다’를 비롯한 단편소설 8편의 모음집이다.
손 작가는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해 제5회 제비꽃서민소설상(2008), 제6회 백신애문학상(2013), 제21회 오영수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은 사람의 신화(2005), 귀신의 시대(2006), 청년의사 장기려(2008), 이슬람정육점 (2010), 서울 (2014)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군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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