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제 사용 않고 국내산 찹쌀로 빚은 수제 막걸리
막걸리는 가장 오래된 전통술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농주(農酒)였을뿐 아니라 효자 음식이었다. 최근 웰빙 발효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자희향 탁주’는 주류 관련 고문헌의 하나인 ‘주찬(酒饌 1800년대 초)’이라는 책에 수록된 석탄향(惜呑香․향이 좋아 차마 삼키기 아쉽다는 뜻의 술 이름)을 근거로 조선의 명주 석탄향주를 복원한 순곡(100% 곡물) 막걸리다.
향기나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찹쌀과 전통 누룩만을 사용해 100일간 저온에서 전통옹기에 담아 숙성시켜 자연스러운 단맛과 과일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함량이 12%로 일반 막걸리(6~7%대)보다 높다. 또한 진한 맛과 향을 음미하며 마실 수 있다.
노영희 대표가 만든 전통술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통술 품평회에서 6회에 걸쳐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아시아 와인트로피에서 우수 전통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13년 한․중․일 문화장관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으며, 2014년 삼성그룹 신년 만찬주,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 회의 만찬주로 선정돼 주류업계에서는 노 대표가 수제 전통주 제조 명인으로 통하고 있다.
‘자희향 탁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500㎖ 1병 기준 1만 2천 원으로, 전화(061-324-6363) 주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춘봉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장인정신으로 빚은 우수한 전통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지역 전통술 발굴․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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