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의 주류 수입업체가 먼저 러브콜 … 10월 중순 2만 4천병 출고예정
부산의 향토 소주기업 대선주조㈜가 인도로 수출하는 17.5도 시원블루 소주.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소주 시원블루가 인도로 처음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주류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소주기업 대선주조㈜는 최근 인도의 주류수입업체와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10월 중순 이 회사 제품인 시원블루 소주 2만 4천병을 출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원블루가 인도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17.5도의 360ml 병제품으로 유통된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인도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중산층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술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현지 주류 수입업체의 러브콜로 시원블루의 인도수출이 성사되었다고 전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수출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주류에 대한 인도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번 시원블루 수출은 세계 3위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주류시장에서 부산소주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원블루는 2014년 1월 출시된 이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지로 꾸준히 판로를 확대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20만병이 해외로 팔려 나갔다.
시원블루는 세계 3대 국제주류품평회에 속하는 몽드셀렉션과 IWSC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부산10대히트상품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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