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광부 최우수 선정 ‘남도 강길, 바다길, 철길여행’ 등 운영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을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떠나요, 단 14일간만 열리는 대한민국의 숨겨진 가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다.
전남도는 대표 프로그램 ‘남도 강길, 바다길, 철길 여행’과 시군별 특색을 반영한 67개 프로그램을 운영, 여행 주간 동안 국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등 119개 지역 관광업체도 할인에 참여한다.
‘남도 강길, 바다길, 철길 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여행주간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 16선 가운데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강진만 갈대숲, 영산강 황포돛배, 무안 몽탄역, 영암 구림전통마을 등 남도의 숨은 관광자원을 관광 콘텐츠화한 특화상품이다.
영산강 옛길 생태탐사 29일과 11월 5일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선착순 160명을 모집해 영산강 유역 답사와 국악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새로운 생태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강진만 갈대숲에서는 ‘노래와 풍경이 있는 강진만 갈대숲 음악여행이’ 27∼30일 펼쳐지고, 강진만 생태숲 탐방로에서는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28∼30일 열린다.
무안 몽탄역에서는 호남선 103년 역사를 보여주는 몽탄역의 역사와 주변 자원을 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호남선 철도문화축제’가 29∼30일 개최된다.
무안 몽탄행 통학열차 운영과 통학열차 뮤지컬 공연, 각설이 품바 버스킹, 간이역 시노래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남도의 한옥마을에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국화향 그윽한 전통한옥, 休 여행’, 수도권 관광객을 위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통한옥 1박2일, 남도 休여행’, 광주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을 위한 ‘남도버스투어, 가을 날의 四色’을 운영한다.
시군에서는 순천만 갈대축제, 나주 마한문화축제, 구례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 보성 벌교 꼬막축제,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 영암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 장성 백양단풍축제가 개최되는 등 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사택(고흥 시티투어 탑승자에 한함), 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 녹우당(1일 50명 사전 예약) 등 그동안 일반인 미개방 관광지 7개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안기권 전남도 관광과장은 “가을여행 주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군마다 특색 있는 축제가 개최되고 맛과 매력이 넘쳐나는 전남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할인 관광업소 등 자세한 정보는 남도여행길잡이 또는 여행주간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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