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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난 달 27일 부산 사하구 다대1동에 위치한 백두봉삼계탕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의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사진>
매년 이맘때쯤 백두봉삼계탕에서 마련하는 어르신 삼계탕 대접 행사로 주인장 양명화(47) 씨의 선행은 햇수로 10년을 넘는다.
다대1동 주민자치위원이기도 한 양 씨 장림동에서 삼계탕 가게를 운영할 당시인 2004년부터 어르신 식사대접을 시작해 다대동으로 음식점을 옮기면서 이어가고 있다.
가게를 이전하면서 식사 대접 장소도 바뀌었지만 장림동 어르신들과의 정을 잊지 못해 장림동 어르신 100여명과 다대동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환절기에 삼계탕 대접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양 씨는 “정성 들여 끓인 삼계탕을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며 “환절기에 보양식 한 그릇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인데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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