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공간 확산의 계기 마련
- 녹색디자인을 입힌 5곳 선정하여 표창패 및 표찰(벽면부착 용) 수여
- 선정된 집은 종로구청 본관 1층 및 민원실 1층 로비에 사진전시회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도심 속 녹색공간 확산을 위해 지난 10월 25일(화)「제3회 종로구 잘 가꾼 집」을 선정했다.
종로 잘 가꾼 집 선정 사업은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 중 주변의 자투리 공간을 꽃, 나무, 화분 등으로 녹색공간이 풍부한 공간으로 잘 가꾸어 놓았거나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잘 살린 집을 찾아 표창하는 사업이다.
잘 가꾼 집을 찾아 표창하고 홍보함으로써 이웃들에게도 확산하는 기회가 돼 삭막했던 골목길을 아름답고 걷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밝은 동네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시 속 녹색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12개동에서 총28건을 접수 받아 9월부터 2달간 현장답사 및 본 심사를 거쳐 종로 잘 가꾼 집 5곳을 선정했다.
접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공개 추천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건축물소유자가 직접 응모하거나 동 주민센터와 유관부서 추천 등을 통해서도 모집했다.
선정대상은 ▲자투리공간을 활용하여 주택의 내.외부공간을 꽃과 나무로 잘 가꾼 주택 ▲종로의 역사성 지역성을 반영해 서울성곽, 전통가옥 등과 조화롭게 녹색공간을 잘 살린 주택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주택 등으로 전문가에 의해 계획된 집과 공동주택(30세대 이상), 불법주택은 접수에서 제외됐다.
심사는 건축물 전경, 정면, 측면, 근접촬영 사진으로 진행 하였으며 ▲지역여건과의 조화여부 ▲녹색공간을 디자인하고 잘 가꾸기 위한 아이디어 ▲지속성 여부 ▲주택과 어울리는 녹색 공간 조성 등을 도시디자인.건축.조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엄격하게 심사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북촌로15길 45번지 건물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경관과 어울리게 주택입구부터 항아리, 화분 등으로 녹색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 최우수상 선정 작품(북촌로15길 45)
최우수상을 포함해 주변경관과 어울리게 화단을 조성해 녹색공간으로 잘 조성한 집(필운대로 63)과 주택의 작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잘 가꾼 집(창의문로1길 15)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주택의 내.외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잘 조성한 집(성균관로14길 20)과 골목길을 밝은 분위기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한 집(계동2길 8)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선정작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중 건물주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표찰(벽면부착 용)을 제작해 건물에 부착할 계획이며, 종로구청 본관 1층 및 민원실 1층 로비에 사진전시회를 마련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먼저 이번 잘 가꾼 집에 응모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삭막한 도심 속에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골목길 만들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