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산업재해로 근로자 10명 사망에 대한 재발방지 차원의 점검
전국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52명을 투입해 강도 높은 감독을 시행한 결과, 안전·보건 관리자 및 관리감독자의 직무 미수행, 크레인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 안전조치 불량 및 검사 미실시, 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한 교육지원 미흡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한, 대표이사, 노동조합, 협력업체 등 각 구성원과의 회의 등을 통해 원·하청 간 안전시스템 가동상태 등에 대한 실태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원청 관리감독자의 역할 인식 부족, 협력사 사업주의 안전마인드 부족 등의 문제점이 파악됐다.
이에 송문현 청장은 특별감독 결과 적발된 법위반 사항에 대한 개선과 신뢰받고 인정받는 안전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한 혁신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하도록 햇다.
혁신종합대책에는 현대중공업이 재해현황의 체계적 관리, 위험 기계기구 인증 및 검사 강화 등 관리시스템 확립, 기본수칙 준수 절차서 작성 시행,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철저, 유기용제 및 분진노출 사업장 환기장치 가동 철저, 협력업체 안전관리정보 접근 및 활용 강화 등이 포함된다.
송 청장은 안전시스템이 확고히 정착될 때까지 현대중공업에 근로감독관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밀착형 산재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으로 잠정 총 178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하여 사법처리 145건, 과태료 8억8천만원, 작업중지 35건, 사용중지 52대, 시정명령 169건 등 조치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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