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최대 20억 원 사업비 입주 업체 R&D 등에 투입 돼
이번 선정으로 경성대 조선기자재 연구마을에는 향후 2년간 최대 20억 원의 사업비가 입주 업체의 R&D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성대학교는 이미‘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OPEC
(Offshore Plant Engineering Company)-연구마을을 조성해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기술수요 조사를 실시하면서 사업 과제를 발굴해 오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이사장 김용휘)과 산학협력 증진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입주기업의 리모델링비와 임대료 50%를 지자체에서 지원받고 있다.
이번 연구마을 주관기관 선정을 계기로 경성대는 이 연구마을을 해양산업 부문 산학협력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육성 및 발전 청사진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성대학교 OPEC연구마을엔 현재 8개 관련 입주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현 신학관을 산학협력관(엔지니어링 하우스)로 변경해 이곳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891㎡ 규모의 입주기업 임대공간을 확보해 1사 평균 99㎡를 제공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업체별로 2년 동안 연간 최대 1억씩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사업 1년차에는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2년차에는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입주사도 추가로 모집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는 대학 단일공간에 기업과 관련학과를 배치하는 한편 기업과 교수의 협동연구실을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에서 이론과 기능을 습득하고 대학 내 기업에서 현장실무교육을 거쳐 대학에 입주한 기업에 취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즉, ‘전공교육-실무능력 습득-취업’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새로운 모델의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성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또 정부 R&D과제의 사업화를 위한 인력지원 및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 문제해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교수-기업 간의 맞춤 공동연구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경영, 해양IT 기술, 해양법률, 해양사업홍보, 해양디자인 등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중심으로 한 각 분야별 전문위원을 위촉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지원단 구축에 나섰다. 앞으로 엔지니어링지원단을 통해 이들 교수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지식을 현장과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성대는 이번 연구마을 지정을 계기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특별구역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경성대 산학협력단장 제우성 교수는“이번에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된 것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내려는 경성대의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의 역량을 모아 경성대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산학협력 거점 대학으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성대학교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에 입주하여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희망하는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은 경성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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