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4팀 7개월간 연구한 결과 선보여
‘일반계고 대학연계 R&E’는 고등학생들에게 심층 연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발표회는 지난 4월 일반계고 2학년 학생 대상 공모에서 선정된 수학 6팀과 인문사회 4팀, 물리(공학) 6팀, 화학 6팀, 생명과학 12팀 등 모두 34팀이 참가해 열린다. 참가팀은 5∼6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관심있는 연구주제를 선정해 지난 7개월간 해당분야의 권위있는 교수의 도움을 받으면서 대학의 최신 연구장비를 활용해 연구한 결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문을 하는 목적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 탐구능력을 기른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연구 방향과 전개과정, 결론 도출을 위한 논거확립 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영역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참가한 팀들의 운영 결과보고서를 모든 고등학교에 제공해 일반화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일반고 학생들의 탐구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과 연계한 R&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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