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북부권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영록 김포시장이 통진, 양촌, 대곶 등 김포시 북부권 발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전략보고회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당면 현안과 각 부서에서 올린 아이디어 및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의 발전을 위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김포시의 중점 과제로 내년 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각 부서와 전문가는 물론,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시의회도 용역비를 1억원 추가 증액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되면 재정분석 뒤 지역별 특성을 살린 핵심 주제별로 예산 투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국비 지원 및 군사보호시설, 문화재보호구역 등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강하구 평화문화 지역특구 지정 검토도 추진한다.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에 따른 경기도 내 특구는 고양시 화훼산업특구, 전시문화특구 2곳, 이천시 도자산업특구 등 12곳에 달한다.
한편, 이날 시정전략보고회는 국소담당관들이 제출한 아이디어와 정책 과제들도 발표됐다.
분야별로는 산업단지 활용 및 전통시장 활성화, 실버 안심마을 지킴이 운영, 양촌읍 등 주차장 확보, 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거물대리 등 하수관로정비, 평화문화촌 조성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유영록 시장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용역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야 한다”며 “특히 부서장들은 의료서비스와 마을버스 등 교통이 취약한 5개읍면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옛날 대곳면사무소 등 기존시설의 활용을 위한 도시개발 컨설팅도 필요하다”면서 “북부권 주민들이 발전에 소외감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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