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3개소 설치, 황령산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에게 전망 장소 겸 휴식공간 제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황령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수려한 경관 감상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 및 등산객들에게 부산 전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러한 관광트랜드에 발맞춰 부산시는 부산 최적의 전망지인 황령산에 전망대 3개소(남구 광안대교 방면, 연제구 시청방면, 부산진구 서면방면)를 10일 완공 한다고 밝혔다. <사진>
‘황령산 전망대’는 금련산 지하철역에서 금련산청소년수련원과 연제구 물만골을 지나 봉수대 버스회차로 옆 인도를 따라 봉수대로 오르다 보면 황령산 KBS 방송국 중개소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는 전망대 3개소 614㎡, 데크로드 168m다.
또한 인근에 연면적 276m2(약 84평정도)로 내·외부(지상·지하1층)시설을 활용해 경관을 감상하면서 커피,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80명 정도의 단체 고객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전망쉼터도 2015년 8월에 개장했다.
시는 부산의 중심부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황령산에 도심 및 자연 경관 감상의 재미를 한껏 더하며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전망쉼터 조성계획을 2013년부터 수립 추진해 8월 착공하여 올 11월에 준공 하게 됐다.
특히, 황령산은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남구쪽에서는 영도 태종대까지, 연제구에서는 금정산 고당봉까지, 부산진구쪽에서는 낙동강까지 부산전역을 도심지 산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 감상의 최적지다.
또 등산, 트레킹, 드라이브 및 데이트 코스로 많이 선호되는 장소로 산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돼 있고 구상반려암도 분포되어 있어 역사·문화적인 의미도 깊다.
부산시는 향후 이곳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여 국내 최대 전망시설이자 관광휴게시설로 육성하기 위해 벚꽃·철쭉 피는 시기에 황령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기 위한 사진촬영대회 등 이벤트 행사 개최 계획도 검토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망데크가 개장되면 관광객들에게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장소를 제공하고, 지친 등산객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악천후 속에서는 안전한 대피 장소로서의 역할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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