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학생들 위한 ‘수학과 징검다리’ 개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학기 기말고사를 치른 후 고교 입학 때까지 징검다리시기에 지금까지 배운 수학을 총정리할 수 있는‘수학과 징검다리’ 교재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후 처음 치르는 3월 학력평가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등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고등학교 1학년 3월 학력평가는 중학교 과정 전단원에서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재는 중학교 수학과정의 단원별 개념을 총정리하고 최근 10년간 출제된 고교 1학년 3월 학력평가 문제를 수준별로 함께 수록하는 등 중학교 전체 교육과정을 총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단원별로 수학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읽기자료도 담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이 교재는 1,2권으로 제작됐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달 2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2016 부산수학축제’를 대규모로 개최했다. 부산교육청 차원에서 수학축제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거나 수학을 쉽게 포기하는 학생들이 생기고 있어 대규모의 수학축제를 열고 쉽게 풀이한 수학교재를 제작하는 등 교육청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 교재 등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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