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소방관과 직원 애로 파악해 의령소방관과 같은 안타까운 일 다시는 없어야”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11일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도내 소방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회의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화재사고가 집중되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형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활동 강화를 위해 열렸다.
회의는 최일선 현장지휘관인 소방서장의 다짐과 적극적인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위한 토론방식의 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화재가 집중되는 겨울철을 대비해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 대책고 화재 취약시설물 점검 강화, 소방출동로 확보방안 강구, 장비관리와 훈련실태, 긴급출동태세에 대한 확인과 감독 철저, 화재예방에 대한 대 도민 홍보, 긴급구조 대응체계 유지 등에 총력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특히, 홍지사는 “최근에 의령소방서 소방관 한분의 불미스러운 희생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소방관과 그 가족들도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도민의 한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서장님들은 자기 소속 소방관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수시로 직원들과 소통해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로 대국민 119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를 감소시키기 위한 사전 예방활동, 재난현장 대응태세 확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그 중 현장 확인 특별기동반 운영을 통해 위법사항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방장비, 소방용수 등 100% 가동태세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개인보호장구 착용 및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방관서장의 현장지휘 통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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