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시의원 “인력운용 예산 집행 조사 필요“
시의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인력 운영과 예산 집행을 불법적이고 편법으로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진흥원의 정원은 31명으로 이 중 28명의 일반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하지만 정원에 포함되지 않은 계약직 근로자가 현원의 두 배에 가까운 5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명의 계약직 근로자 중 2년 이상 계속 근무자가 21명에 달했고 이중 무기계약직 전환자는 6명에 그쳤다.
특히 계약직 근로자 8명에 대해서는 절차를 무시하고 수차례의 전보 인사로 업무를 변경해 채용했다.
수석급으로 채용한 계약직 직원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하는 등 인사규정에도 없는 계약직 승진과 전보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 진흥원은 올해 46개 사업 292억원의 예산 중 15개 사업 145억원을 의회의 동의나 자체 이사회 승인 없이 선집행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상필 시원은 “더욱 심각한 것은 진흥원에서 선집행한 예산을 광주시 정리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어서 아직 편성되지도 않은 예산을 진흥원이 맘대로 집행했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진흥원의 사업규모가 갈수록 커지는데 이런 불법적인 인력운용과 예산 집행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며 “인력운용과 예산 집행, 물품구매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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