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119이송서비스’를 운영,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 이모(20) 양을 비롯해 5명의 수험생을 119구급차에 태워 고사장으로 이송했다.
이날 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낙상으로 다리가 불편한 이 양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북구 산수동에서 고사장인 남구 동아여자고등학교로 이송됐다.
이 양은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다리가 불편해 시험장까지 가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119구급대원 덕분에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화예약을 통해 구급차를 이용해 시험장까지 이송해주고 시험이 끝나고 다시 집이나 병원으로 데려다 주는 ‘119 수능이송서비스’를 제공했다.
장용주 구조구급과장은 “수험생들이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르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2017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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