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업기술원서 전남친환경농업인한마음대회…기술정보 교류도
이낙연 전남지사가 29일 오전 나주시 삼포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남친환경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전남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전남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 뜻으로 유기농업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2016년 ‘전남친환경농업인한마음대회’가 (사)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최로 29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친환경농업인, 친환경농자재 업체, 도와 시군 친환경농업부서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의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친환경자조금제도’ 설명, 성창현 aT광주․전남지역본부장의 ‘개방화시대 친환경농업의 발전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기농 명인의 유기농업 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유기농업 기술정보 교류 활동도 펼쳤다.
부대행사로 유기농 명인 제품과 각 시군에서 생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 새로 개발한 친환경농자재 제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됐다.
이낙연 도지사는 “친환경농업은 전남의 브랜드 정도가 아니라 그 자체이고 전남의 새로운 상징인 만큼, 도에서는 친환경농업을 중단 없이 장려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속 직불금’을 만들어 정부가 주는 직불금이 몇 년 만에 끝나더라도 그 뒤로 몇 년 동안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또한 과수와 채소는 무농약 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현실에 맞춰 보조금에 차등을 두는 품목별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농업 판로 확대를 위해 내년 7월 나주에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준공, 도내 학교급식에 유기농쌀 100% 공급, 수도권 학교급식에 전남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친환경농업의 상징적 조치로 주민들의 유기농업 실천 의지가 강한 두 세 곳 정도를 유기농 생태마을로 육성하고, 구례군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