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5․18 민중항쟁과 6월 항쟁을 이끈 광주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민심은 항상 옳았고, 마침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30일 오전 광주시의회에 출석,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고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평화롭고 당당한 행진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현 시국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고 대한민국의 엄중한 상황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은 어려운 중에도 희망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촛불들이 모여 큰 횃불을 만들고, 이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들불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가야할 길은 가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만 한다”며 “민생에 대해서는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는 어떤 정치상황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이다”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