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 밝혀
거제시장 권민호
권시장은 “올해 주요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하면서 “녹록치 않은 현실을 이겨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칼바람은 세계 조선산업의 심장인 우리시를 얼어붙게 만들었지만, 오늘의 시련을 내일의 희망으로 이겨내기 위한 우리의 도전과 변화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강국을 향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건설투자자를 포함한 특수목적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국토부에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신청 한 상태이며,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지정과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실직자들의 생계와 재취업을 돕기 위한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거제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사업추진 중에 있어, 시의 새로운 미래발전 방향을 제시할 2030년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한다.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으로 흔들림 없는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 문화·관광의 질적 성장 기틀을 마련, 복지 허브화로 맞춤형 복지를 실현,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 경쟁력 있는 선진 농어촌을 육성,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을 구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일반회계 5,496억원, 특별회계 690억원인 6,186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282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민호시장은 “사랑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희망이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아서 본래 땅 위에 길이 없었지만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고 말하고 “우리는 극복해야만 하는 위기 앞에 서 있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이어 “거제시의 모든 공직자는 희망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에 앞장서겠으니, 시를 믿고 거제인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줘 다함께 거제의 기적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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