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부터 인력대기소·고시촌 등 찾아 이야기 나누고 응원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의 민생탐방이 화제다. 시 간부는 물론이고 부서 담당자들까지도 물리치고 수행비서와 단 둘이서 사회의 어렵고 고단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민생을 살피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2일에는 공공비축미곡 수매가 진행 중인 대촌농협 지석창고를 찾았다.
윤 시장은 전봉식 대촌농협조합장, 김운기 대촌상생발전협의회 대표, 남순영 대촌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 7명과 자리를 함께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 시장은 “풍년농사를 지어놓고도 맘 편히 웃을 수도, 두 다리 뻗고 잠 잘 수도 없는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함께 하고자 수매현장을 찾았다”면서 “행정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일들을 성의껏 추진해서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보다는 산업화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국가 정책으로 인해 농민들의 아픔을 해결해 드리지 못해 지방정부로서 한계를 갖지만, 같이 걱정하고 아파하며 함께 길을 찾아보는 일로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민생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지난달 17일에는 광산구 명화동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부부 노후주택 화재 예방점검을 시작으로, 22일 새벽에는 인력대기소를 찾아 건설현장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픔을 함께 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전대후문 고시촌을 찾아 공무원시험 준비생들과 함께 3000원짜리 점심을 함께하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이들의 애환과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저소득층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의 손길이 닿아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월 중순부터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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