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369개 단체, 체험프로그램 380개 단체 중 14 단체 수상
-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중장기 발전 위한 정책토론회도 열어
윤장현 광주시장이 1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하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16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작품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올해 진행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최고 작품상은 ‘환벽당 사랑이야기’가 수상했다.
‘환벽당 사랑이야기’는 충장공 김덕령과 그의 부인 흥양이씨의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모았다.
최고 작가상 퍼포먼스와 밴드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낸 참신한 창작으로 관객 감동을 이끌어낸 ‘광주의 빛’의 이길영, 서승아, 유진규 작가가 수상했다.
광주시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컨퍼런스홀(지하 2층)에서 ‘2016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연작품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완성도 관객 만족도, 지역 적합성,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으로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광주시장상 등 14개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그동안 페스티벌에 참여한 공연부문 369개 단체와 체험프로그램 부문 380개 단체 중 총감독, 프로그래머, 시민단체 등에서 분야별로 추천한 작품이었다.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환벽당 사랑이야기’의 히어로댄스팀 이경노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관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정형균 프린지 총감독과 호남대 김진강 교수의 발제와 서승아 퍼포먼스 작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장과 조화를 이룰 전당 주변 프린지페스티벌의 고유 기능과 비전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이 문화전당에 가졌던 시민들의 기대치에 대한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장르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며, 아마추어와 전문 예술단체, 시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아울러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반영한 거리축제로서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공연 내용과 형식에서는 변별성이 필요하고 넌버벌, 버스킹 마임, 퍼포먼스 등 일부 특정 공연 등은 일상적이어서 고정 관객층의 경우 식상한 면도 있다고 보고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참신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프린지페스티벌은 시민 모두의 축제로 큰 성과를 이뤄낸 공연단체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매주 열리며 중국인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중국 전통군무인 ‘광장무’가 펼쳐지고 문화전당과 협업한 ‘광주-ACC인터내셔널 프린지페스티벌’과 연계해 축제의 국제적인 위상과 브랜드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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