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만들어내는 것이 탄핵의 종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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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정립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이 정치적 비상상황의 끝으로만 갈무리돼선 안 된다”며 “민심을 받들고 민주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탄핵의 종착지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양심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 심화하는 부의 편중, 극심한 정경유착, 반통일적 남북한 대립 조장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적폐를 이번 기회에 일소하지 않으면 불행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의 새로운 질서 언급은 조기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탄핵안 가결을 5·18민주화운동과도 비교했다.
그는 “광주는 80년 5월 총칼을 동원한 군부세력에 맞서 당당히 승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쟁취한 소중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광주의 정신으로 훼손된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에 당당히 나서겠으며 5·18 민주광장을 밝혔던 그 촛불의 의미를 쫓아 늘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7천여 공직자와 함께 민생을 살피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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