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보건환경연구원, 12월 첫째주 표본검체 31.8%에서 A형 인플루엔자 확인
- 어르신․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해야
[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시는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과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과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르다. 현재 분리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지역 내 호흡기환자 원인바이러스 모니터링 결과 12월 첫째 주 표본감시 결과, 표본검체의 31.8%에서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외래환자 1천명 당 바이러스 검출자도 13.5명으로 유행기준 8.9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65세 이상 노인,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특히 신생아를 포함해 9세 이하 어린이, 면역저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 장애자 등 우선 권장대상자 등은 유행 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65세 이상 어르신(1951년 이전 출생)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백신소진 시 까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무료예방접종을 첫 시행하는 6~12개월 미만 영아(2015.10.1.~2016.6.30. 출생)는 12월 31까지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므로 연말까지 2차 접종을 못한 경우 내년 1월까지 맞으면 된다.
광주시보건연구원 관계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초기에 치료받고 외출 후 반드시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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