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역6개 농협 연합사업단 조직·공동상표 120억 매출
-선제적 유통망 구축·판로 확대…전년대비 소득 2배 신장
[광양=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광양지역 올해 농특산물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양시가 올해 지역농협의 유통조직 선진화를 통해 통합마케팅을 펼치고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등과 같은 판로 확대에 힘쓴 것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통합마케팅으로 120억,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액 16억, 식품박람회에서 11억, TV홈쇼핑에서 5억, 직거래장터ㆍ지역축제에서 11억 등 농산물 판매액이 총 1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0억, 2015년 63억의 농특산물 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판매액이 신장한 셈이다.
광양시는 올해 지역농협의 산지유통조직을 통합해 고품질 농산물 확보와 선제적 유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기울였다.
통합마케팅은 광양농협, 진상농협 등 광양 지역 6개 지역농협의 산지유통조직을 통합해 지난 2014년 5월 통합마케팅조직인 연합사업단을 구성하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지역 특산물인 매실, 애호박, 파프리카, 감, 토마토 등을 공동선별해 농가의 수입을 높이고 수확 집중시기에 농가 인력부족을 해소해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연합사업단이 출하하는 농산물은 ‘빛그린’ 공동상표를 사용해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등에 출하된다.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208개 지역농가가 참여해 올해 16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시는 올해까지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 로컬푸드 행복장터 신축과 LF스퀘어 광양점 로컬푸드관 입점 등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늘려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또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명절선물 상품전’과 일산 킨텍스 열린 ‘국제식품 박람회’ 등 4개 박람회 행사에 참여해 13개 부스를 운영,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했던 부저농원(주)는 강원도 인제군 영농조합법인 엔자임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양백운배’와 ‘인제도라지’ 공동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천상서병길농원도 국제식품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곶감과 감말랭이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견과류 소포장 업체 등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TV홈쇼핑에는 청매실농원이 두차례 출연해 5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또 광양매화축제와 자매도시,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축제 직거래장터 등에 45개 농가가 참여해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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