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ㆍ녹동시장 상인회 등 5개 시장 TF팀 구성
-3대 전략 25개 실천과제‘ 마련… 야시장 운영 등
-생선구이ㆍ건어물 브랜드화ㆍ관광버스 경유도 추진
[고흥=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시장 생선구이 브랜드화와 녹동시장 건어물 브랜드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활성화 3대 전략 25개 실천과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9월 ’다시 찾고 싶은 활기찬 전통시장 살리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TF팀‘을 구성해 3개월 동안 시장 상인회와 여러차례 토론회를 거쳐 전략과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먼저 고흥군은 시장활성화 일환으로 ’고흥시장 생선구이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시장 생선구이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숫불구이로 구워 판매해 연간 30억 원의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생선구이 시설 열악성으로 브랜드화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어물전 시설을 개조해 본격적인 브랜화애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고흥시장 생선구이 브랜드화로 현재 매출 대비 2~3배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녹동시장에는 ’건어물 브랜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 현 녹동시장 건어물 장옥 5동을 추가 건립해 건어물을 체계적으로 판매하고 단체 관광버스를 녹동시장을 경유하도록 해 시장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흥군은 시장상인들의 의식개혁이 중요하다는 판단해 지난 9월 전문가 초청 상인의식 교육과 함께 지난 6월, 10월에는 우수시장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상인대학을 운영, 연 25회 교육을 통해 상인들 의식개혁과 경영마인드를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은 고흥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고흥시장에 야간 ’추억의 포장마차‘ 야시장 5동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녹동에도 야시장을 개장해 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청년층 우선 시장 입점 조례 개정과, 카드 단말기 의무화 추진, 시장 주차장 유료화, 고흥시장 노점거리 조성 등 시설 접근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고흥시장은 시장진입로에 벽화, 공간디자인 등 ’추억의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시장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융합개발사업‘을 통해 간판, 박스, 쇼핑백 등도 제작 지원키로 했다.
고흥군은 관내 5개소 시장에 ’전통시장 공직자 온누리 전용상품권 발행‘,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날 행사‘, ’시장 환경정화의 날 운영‘, ’상인개인별 관리카드 작성 비치‘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실천계획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 상인회의 관심과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관련기관과 종사자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2.01.26 14: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