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최근 문을 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내년 4월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지난달 15일 시내 하모동에 완공한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내년 3월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공영차고지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내년 4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타 시·군의 운영사례 등을 참고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공영차고지 완공 이후 한 달간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화물차는 80대, 승용차는 50대가 공영차고지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총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시내 하모동 월천마을의 부지 2만9천여㎡에 조성한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118대, 승용차 6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차고지 관리동에는 화물차 운전기사를 위한 수면실·체력단련실·샤워실·휴게실·회의실 등을 갖췄다.
정읍시 관계자는 “공영차고지가 문을 연 이후에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교통사고 위험이 큰 도로나 공터 등지의 화물차 밤샘주차가 많이 줄었다”며 “주택가 등지의 화물차 불법주차를 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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