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보청기바로쓰기 소비자협동조합(이하 BB)회원들과 보청기전문센터그룹 웨이브히어링 청능사들이 17일 송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청기 소비자협동조합과 웨이브히어링간의 업무협약(MOU)은 보청기를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 집단과 청각학&보청기전문가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조화로운 시스템이 무엇인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웨이브히어링 송욱 대표의 `청능사 입장에서 난청인에게 바라는것`이라는 강의와 BB모임의 임성우 대표의 `난청인 입장에서 청능사에게 바라는 것`이라는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후에도 BB회원들과 웨이브히어링 청능사들은 보청기는 물론 청력과 피팅 등 그동안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불편했던 점에 대해 심도있게 물어보고 답변하는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보청기 전문가 송욱(브라이언 송) 대표는 “ 올 초에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한 보청기소비자협회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발했다. 함께 보청기 피팅 컨설팅이라는 형식으로 보청기소비자회원들이 실제 얼마나 삶의 질이 향상 되었는지와 웨이브히어링에서 제공한 청각서비스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성우 비비모임 대표는 “보청기사용자들의 전반적인 청각서비스(청력평가결과 해석, 자신의 청력에 세팅된 보청기 피팅값의 확인, 보청기 피팅, 신제품 시험착용을 통해 청능사와 장단점 비교 등)를 점검하고 그동안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소비자가 느껴왔던 부분에 대해 회원들이 모여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히어링은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10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청기전문센터그룹으로, 전국에 있는 회원들에게 전문적인 청각 서비스를 제공 해왔다. 또한 보청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네이버카페BB (보청기바로쓰기) 소비자협동조합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 단체는 보청기에 대한 실제 사용자 중심의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는 보청기 실사용자들의 단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