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87억 투입 성암리일대 하천 넓히고 제방 높여
장성군에 따르면 ‘북하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성암리 일대 북하천에 2017년부터 3년간 87억원을 투입해 하천의 폭을 넓히는 사업이다.
북하천이 흐르는 성암리 일대는 평소 하천의 폭이 좁고 제방 높이가 낮아 지난 2010년 집중호우나 2011년 태풍이 발생할 때 인근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는 곳이다.
현재도 하천 주변 농경지 82ha와 축사 등은 상습침수 되는 등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정비에 들어가는 하천은 총 4km 구간이다. 노후된 교량도 함께 손볼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 짓고, 2018년부터 2년간 하천 법면 보강, 단면 확장, 교량 재가설 공사가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북하천 정비가 완료되면 재해 위험이 사라져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일 북하면사무소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하천 정비사업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유두석 장성 군수는 “행복한 삶의 기본은 안전 보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북하천 주변이 자연재해에 취약한 곳이 많았는데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모든 군민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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