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도시 사업단 구성…특화 6개 공간 공식 개관
- 해외 8개국 9개 도시 참여하는 정책포럼도 개최
- 윤장현 시장 “융복합 통해 문화예술․산업․관광 발전”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내년부터 유네스코 지정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향한 본격적인 기반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건립에 착수하고 해외 8개국 9개 도시가 참여하는 정책포럼 등을 개최한다. 미디어아트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산업, 문화예술, 관광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관련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아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 홀로그램 파사드, 지역 최초 홀로그램 극장 등 6개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을 빛고을시민문화관 일원에 구축하는데 전념해왔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홀로그램 극장 등 6개 특화공간 운영과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플랫폼의 핵심 역할을 할 AMT센터(Art&Media Technology Center) 건립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타당성을 인정받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연차별 실시계획에 반영되고 기재부 적격성 심사를 거쳐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광주공원 앞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 공원에 건립될 AMT센터는 1층에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며 즐기는 산책길과 극장, 2층에 연구센터와 아카이브실, 3층에 창작지원 센터, 4․5층에는 창작스튜디오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게 된다.
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핵심 기구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에 미디어아트창의도시사업단 조직체계를 완비하고 미디어아트 특화 6개 공간 공식개관, 8개국 9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가 참여하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 포럼’ 개최를 통해 창의도시 사업을 본격화 한다.
홀로그램 극장 및 미디어아트 놀이터 등 6개의 미디어아트 특화공간 운영 및 관련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내 파트너십을 활용한 예술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K-POP스타 공연’ 제작, ‘인체의 신비’ 개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했던 인물을 홀로그램 방식을 이용해 실감나게 복원하는 작업 등은 지역 문화 예술의 유통과 대중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세계적 홍보 효과 및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시장은 “현대적 장르인 미디어아트는 몸으로 체험하며 느낄 수 있어 시민들 삶 속에 스며들기 좋은 예술 분야이다”면서 “미디어아트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관련 융․복합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관련 문화예술, 산업, 관광 등의 발전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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