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소형 로봇이 공을 집어 정해진 위치에서 자유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 인하대학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차세대 산업인 로봇 기술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 고취를 위해 23일 인하대 하이테크 대강당에서 ‘제4회 임베디드 창의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주최하고 인하대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이 로봇이라는 주제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참신한 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자는 취지로 열렸다.
전국 중고등학생 42개 팀이 참여해 ‘로봇과 함께하는 농구게임’이라는 주제로 직접 제작한 소형 로봇이 공을 집어 정해진 위치에서 자유투를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각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로봇을 조작하며 과제를 수행했다.
수상팀은 고등부는 경희고등학교 신철호 학생 등 2명, 중등부는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남궁혁 학생 등 3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권장우 인하대 창의기술인재센터장은 “학생들이 알고리즘을 개발해 프로그래밍을 했을 뿐만 아니라 농구 로봇의 외형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했다”며 “이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경진대회 본연의 취지가 잘 실현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인하대는 앞으로도 공학기술과 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 이공계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인재를 발굴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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