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일요신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여는 정유년 새해가 감격의 빛을 발하며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밝고 총명한 붉은 닭의 기운이 온누리에 가득합니다. 이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과 사랑이 넘치고, 소망하는 일들을 모두 이루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경제 불황과 가뭄 피해, 쌀값 폭락 등으로 어느 해보다 살기가 팍팍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위기에 강한 우리 군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똘똘 뭉쳐 역대 최고의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군 살림살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 돌파
특히, 군정 사상 처음으로 국도비 확보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군 살림살이 3000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더 기쁜 일은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 군이 지방채무가 전혀 없는 즉 빚이 없는 자치단체에 합류한 것입니다. 이는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협력, 저와 공직자들의 투지와 노력이 이뤄낸 눈물겨운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465억을 더 확보한 국도비 104건에 1190억원은 강진의 꿈을 실현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 재원을 밑거름 삼아 새해에는 군 재정을 더욱 건전하게 운영하고, 군민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펴겠습니다.
군의 주력 산업인 농·림·축·수산업 종사자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116억원을 늘려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31.5%에 달하는 95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많은 군민에게 혜택을 드리는 정책들을 도입해 소규모 영세농가와 소수 농가, 여성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만족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쌀값하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위해 고품질 품종 장려금을 호평벼는 160㏊까지 늘리고, 일미벼도 군과 농협이 협력하여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쌀 수급안정 대체 작목과 연 재배 면적도 확대하여 많은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리도록 돕겠습니다.
어민들을 위해 패류 중간 종패대를 가리맛에도 지원하고 문어와 낙지, 전복 보관 저장시설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한우 농가에 도내 최초로 계통 출하 운송비를 지원하여 소득 안정화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군민의 행복지수와 역량을 높이는 일에도 역점을 두고 아낌없이 지원하여 휴먼 파워 강진을 만들겠습니다.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보건소 등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군민의 진료비를 획기적으로 전액 면제해 드리겠으며, 교육·연수를 확대 지원하여 군민 역량을 키우겠습니다.
새해에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지난해보다 1.6배 이상 유치하고, 지역축제와 청자산업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는 숙박업소와 식당, 민간요 등 관내 업체에 소비를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예정된 스포츠대회는 18종목 38개로 연인원 5만8000여명에 46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축제·전국 스포츠대회로 읍 중심 경제 호황 기대
1월에 ‘강진 겨울바다 여행’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여는 테마형 지역축제도 직접 소비를 촉진할 것입니다.
특히 10월에는 앞으로 3년간 우리 군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개최돼 읍상권을 중심으로 실물경제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성공을 거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와 3일간의 오감통 음악여행’도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지난 축제에서 우리 군민들의 수준높은 시민의식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축제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강진만은 ‘순천만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365일 찾고 싶은 국내 최고의 생태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진군이 하면 성공한다’는 부러움도 받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 자신감과 성공을 디딤돌 삼아 아름다운 강진만을 박차고 나는 큰고니처럼 우리 강진군이 더 힘차게, 더 높이 날아오를 것입니다.
군이 올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강진 방문의 해’가 마중물이 되어 지역에 활력이 샘솟을 것입니다. 군민의 실물경제 또한 날개를 달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향우 여러분!
‘강진 방문의 해’는 올해 더 심화될 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강진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입니다.
최근 정치 불안이 경제심리까지 얼어붙게 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실물경제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제불황은 살림이 더 힘든 농어촌과 군단위 지방자치단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그래왔듯이 저력 있는 우리 군민들은 이 어려움 또한 슬기롭게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군민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십시오. 강진 방문의 해 성공 여부는 군민의 열정과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손님을 맞이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집안 안팎으로 청소도 해야 하고, 즐겁게 놀거리와 먹거리도 준비해야 해서 돈이 들고 힘도 들 것입니다. 행복한 고민입니다. 오신 손님들이 어떤 식으로든 두세 배 이상의 선물, 다시 말해 직접적인 소득을 안겨주고 갈 것이기에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합시다.
우리는 이 소중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불황을 뚫고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친절과 청결, 신뢰로 중무장하여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합시다.
군에서도 행정력을 집중 동원하겠으며,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 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강진 방문의해 목표는 농림축수산업 실질 소득 확대
‘강진 방문의 해’를 여는 궁극적인 목표는 농림·축·수산업 종사자 등 군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독창적인 전략으로 ‘문화·감성 마케팅’을 활성화하여 관광이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민간에 위탁한 가우도 짚트랙 운영에서 이미 효과를 보고 있듯이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행정’을 적극 추진해 군민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강진사랑상품권 유통도 관광산업 등 군정 전 분야에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새해를 맞아 행복을 꿈꾸고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함을 느낍니다. 우리 모두의 꿈과 바람이 이뤄지도록 ‘강진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하여 감동과 기적을 만들어 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혜롭고 저력 있는 우리 군민들께서는 ‘강진 방문의 해’도 멋지게 해내실 것입니다.
저는 올해 이 큰 행사를 통해 우리 군민들의 수준이 한층 성숙해지고, 우리 군이 명실상부한 남해안 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그 성공의 주역이 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휴먼 파워 강진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군수인 저와 800여 공직자도 가장 앞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