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동통신 3사와 45개소 개선…지난해 41곳 완료
전남도는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공동으로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지역 개선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으로 휴대전화가 잘 되지 않는 난청지역이 많아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와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개 시군 41개 섬, 92개소에 대해 현지 정밀조사와 개선사업을 동시에 추진했다.
마을 내에서 휴대전화가 전혀 되지 않은 완도 소안면 횡간도 뒷마을 등 45개소에 이통사에서 21억여 원을 들여 개선함으로써 1천517세대 2천790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전화 사용 불편을 해소했다.
올해 난청지역 해소 대상지는 30개소다.
관광지로 유명한 신안 흑산도 일부 도로와 주택 내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어려운 진도 관매도 장산편 마을 등이다.
이통사에서 약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중계기 등 시설을 보강하고 전남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관계기관과 업무 협의 등 행정 지원을 한다.
주목되는 곳은 진도 내병도(30여명 거주)로 전화가 되지 않는 완전 불통지역이다. 기지국에서 수신되는 전파가 미약하고 통신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개선이 시급하다.
전남도와 이동통신3사는 지난해 12월 올해 추진 방안 협의를 마친 상태로, 3월 중 현지 정밀조사를 통해 섬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권부터 우선 개선할 계획이다.
난청지역 개선사업은 소규모 투자로 우선 해결이 가능한 지역, 시설 투자비가 많고 사전 준비가 필요한 지역, 설치 여건이 어려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으로 세분화해 올해까지 75개소, 2017년부터 2년간 17개소에 추진된다.
문형석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앞으로 이동통신사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공조를 통해 휴대전화 난청 문제를 적극 개선, 섬 주민과 여행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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